취 임 사

장애인체육을 사랑하시는 체육인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3대 부회장으로 취임한 우창윤입니다.

지난 5년간 한결같은 애정으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의 기틀을 다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리며, 임기동안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인 육성 등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정진해 온 것을 장애인체육 당사자로 늘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앞으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도록 부족하나마 제가 가진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1. 장애인체육 전달체계 구축

장애인체육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서울 25개 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청과 연계한 학교체육, 복지관 등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체육의 중심 역할을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수행해야 합니다. 각 경기가맹단체 지원과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생활체육활성화

지금까지 전문체육에 중심을 두어 왔기에 대다수 장애인은 체육활동에 소외되어 온 것이 현실입니다. 체육활동을 통한 자연스러운 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비장애인과 어울리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각자의 능력에 맞는 체육 종목을 발견하고, 훈련하고, 가르치는 것을 넘어 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운동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체육활동 기반 구축에 전념하고, 체육 현장에서는 장애인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체육시설 개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명시된 대로 장애인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장애인의 체육활동과 관람에 차별과 지장을 주는 기존 시설에 대한 조사 및 개선이 필요하며, 시설 신축 시 장애인 당사자를 참여시켜 처음부터 편리한 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체육시설에서도 주차장, 접근로, 위생시설, 안내시설, 경보장치 등을 갖추어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권 및 관람권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장애인체육은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복지 분야로서 인식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사회통합의 발판이 마련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난 5년간의 성장을 기반으로 박원순 회장님과 함께, 장애인체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 서울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항상 지금과 같은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 6.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우 창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