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10-22 12:58:15

2008 서울국제농아인야구대회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농아인체육연맹, 대한농아인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와 KBO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4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친다.

한국에서 농아인야구가 시작된 것은 2002년 충주성심학교가 고등부에 야구부를 창단하면서부터다. 현재는 4~5개의 성인 농아인야구팀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예선 2경기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연예인야구단 '한'과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초청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는 중국 농아인야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팀에게 야구용품을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3·4위전과 결승전은 27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여 각 대륙별 농아인경기대회에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농아인야구의 국제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