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번개처럼 손을 뻗어 공을 받아칩니다.
아슬아슬하게 네트에 공이 넘어갈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함께 뛴 좌식 배구 경기.
게임을 하는 순간만큼은 편견도 차별도 잊고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박태민, 독수리 기독고 1학년]
"재밌기도 했지만 힘든 것 같아요. 운동잘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장애 때문에 못하는 것 같은데 저도 되게 하면서 많이 느낀 것 같아요. 못 움직이니까 힘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은 휠체어 정비도 받고 행사장 주변도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임상욱, 뇌병변 장애 1급]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이렇게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있다는게 일단 장애인들이 사회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요."
정성들여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좁디 좁은 장애인 취업 현실에서 어렵게 만난 기회인 만큼 취업에 대한 의지가 대단합니다.
[인터뷰:김윤성, 지적장애 3급]
"주로 설겆이나 아니면 포장정리 이런것들 주로 하고 싶어요."
지적 장애인들이 커피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커피 크림으로 그림을 그리고 멋지게 케이크를 장식한 이들의 솜씨에 시민들은 감탄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하루,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