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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장애인의 날 문화축제 ‘개성마당’ - 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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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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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4-29 1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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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문화축제 ‘개성마당’
19일 하루 종일 서울시청 앞 광장서 축제 한마당
장애인스포츠 체험, 가족맞춤 놀이부스, 콘서트 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4-18 14:36:57

▲2008 장애인의 날 서울시민 문화축제 Hi Seoul 개성마당 포스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배연창)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2008 장애인의 날 서울시민 문화축제 ‘Hi Seoul 개성마당’을 개최한다.

개성마당은 ‘장애’를 개인이 가진 수많은 특성 중의 하나인 ‘개성’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 2003년 대학로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서울시청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부스 83여동 운영…스포츠 체험, 놀이부스 등 ‘다채’

올해 개성마당 행사장에는 60개 장애인기관, 22개 시민사회단체, 9개 기업, 5개 정부산하기관이 참여해 총 83동의 부스를 설치, 각종 장애인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등 장애인 스포츠 단체가 참여해, ‘스포츠를 통한 교감’을 주제로 다양한 스포츠 체험코너를 준비한다.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핸드사이클, 썰매하키, 휠체어펜싱 등 생소하게 느껴졌던 장애인스포츠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네일아트,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자녀들을 위한 체험코너와 마빡이 가발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빡이 콘테스트’등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코너다. 또한 서울광장 한 가운데에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놀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성대에서는 시민들에게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며, 대한장애인다트연맹에서는 다트게임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며, 보건복지부콜센터 129에서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한 공연이 있어 행복한 축제…개성마당 특별무대

80여개의 부스가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개성마당 특별무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에 걸쳐 무대공연이 이어진다. 사랑의 밥차 콘서트, MBC장애인의 날 특집생방송, KBS라디오 특집 공개 생방송 등이 펼쳐진다.

올해 개성마당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그룹의 공연이 눈에 띈다. 시각장애인 6인조 그룹사운드 ‘4번 출구’는 10시부터 20동안 음악공연을 펼치며, 시각장애인 3인조 무용그룹 ‘라루스’는 오후 4시 30분부터 스페인의 민속무용인 플라멩코를 선보인다.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대표로 있는 ‘사랑의 밥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방송인 조영구씨와 개그우먼 김수진씨가 사회를 맡았고, 이일화, 유승혁, 오은주, 방대식, 이범학, SBS 웃찾사팀 등이 무대에 선다.

MBC 장애인의 날 특집생방송 ‘희망을 향한 비상’도 개성마당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12시 10부터 1시 50분까지는 100분간 진행되는 이 특집생방송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발맞춰 장애아동들의 권리와 교육현실을 주제로 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쥬얼리와 거미, SS501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

KBS 3라디오는 개성마당 현장에서 특집공개방송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진행한다.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개방송에는 클론, J00, SS501, 거미, 토이, 렉시, 린, 부가킨즈 등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외에도 한국전통택견협회의 택견공연(10시 30분~10시 50분), 한국체육대학교 휠체어댄스공연(4시 45분~5시)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서울시복지대상 시상

한편 서울특별시는 오후 2시부터 개성마당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KBS 최동석, 박현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발전과 인권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서울시복지대상’은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에게 돌아갔다. 박 소장은 활동보조서비스 제도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본상은 장애인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김형수(지적장애 3급)씨와 근육장애를 겪고 있는 구족화가 김영수(지체장애 1급)씨가, 장려상은 최선자(정신장애)씨, 정봉규(청각장애)씨, 김상기(지체장애)씨가 수상한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께는 ‘사랑의 밥차’에서 1,0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나눔의 비빔밥’을 만들어 기념식 참석자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여한다.

주원희 기자 (mailto:jwh@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