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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스켓코리아]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 한사현 감독 “우리는 진화한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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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30 13:22:21 조회 229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 한사현 감독

“우리는 진화한다”

흔히 갓 태어난 아기들이 걸음마보다 기어가기를 먼저 하는 것처럼, 이제 막 창단을 한 팀이 우승을 거머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 창단과 동시에 우승권이라는 평을 듣는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이 있다.

 

 

서울시청 농구단은 어떤 팀일까?

서울시청은 의료기 업체인 오토북의 전신인 팀으로, 올해 3월 4일에 서울시청의 지원을 받아 창단된 한국 휠체어농구 최초의 실업팀이다.

주요대회의 성적은 제8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대회 3위, 2008 SK텔레콤배 전국대회 4위의 전적이 있으며,
올 4월에 열린 제16회 고양시장컵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국내 휠체어농구 25년 역사 가운데 첫 실업팀이고, 하계 장애인스포츠에서도 단체의 경기로서는 전무후무한 실업팀이라
부담감이 많다는 서울시청.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그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지난 5월 한사현 감독을 만나봤다.

 

 

-바스켓코리아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의 감독인 한사현입니다. 바스켓코리아를
통해서 서울시청 농구단을 소개하게 되어서 기쁘고 반갑습니다.   .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사실 지난 고양시장컵 대회를 앞두고는 결과적으로는 3위를 했지만 한 달밖에 훈련을 못했어요.
실업팀이 되면서 새로 옮겨 온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문제였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수정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맞아가는 것이 이제 보이고요.

 

 

-1세대의 선수로서 휠체어농구를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훈련을 진행하시면서 그런 면에서 오는 장점과 단점은?

장점이라면 저도 선수생활을 하고 국가대표도 했기 때문에 지도하는 과정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은 국내에 휠체어농구 지도자들을 위한 자료나 서적이 많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농구에 대한
자료들은 많으니까 그것을 휠체어농구에 맞게 이식을 하거나, 외국 자료들을 번역해서 써야 하는 점들이 있거든요.

 

 

-대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팀이 생긴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담감은 없으신지요?

저희는 실업팀이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좋은 선수들을 뽑아서 전문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들은 물론 준실업에 가까운 팀들도 있지만, 아직은 동호회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습니다. 농구는 아시다시피 단체로 함께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손발을 맞춰야만 하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 된다는 부담도 있고요.

 

 

-휠체어농구에는 각 선수마다 등급이 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등급이 낮은 김영무 선수의 부상으로
팀의 강점인 높은 등급의 포스트맨들을 쓰지 못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임하실 계획이세요?

맞습니다. 김영무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저희의 강점인 더블포스트를 쓰지 못해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김영무 선수가 이제 가벼운 훈련은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됐고, 아직까지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뛰면서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기대하고 계신 선수가 있으신가요?

센터들은 대부분 검증이 된 선수들입니다. 다만 그들을 살려줄 수 있는 가드가 필요했었는데,
이번에 선수가 영입이 되는 과정에서 오동석 선수가 들어와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1번보다 2번에 가까운 선수이지만 앞으로 저희 서울시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감독으로서 오동석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평가하신다면?

잠재된 능력이나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센스는 굉장히 탁월합니다. 단지 그것을 조직적으로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같이 맞춰가는 부분이 좀 부족하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팀을 장악하는 부분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화제를 돌리겠습니다. 최초의 실업팀으로서 실업리그전에 관한 생각은 어떠세요?

실업리그는 저희의 숙원이었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실업리그는 앞으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휠체어농구가 도약을 할 수 있는 시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세계의 정상과 나란히 설 수 있는 하나의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전체 구단을 통틀어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아요. 풀게임을 해보면 그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은 실책이 좀 많아서 단점이 되기도 하죠.

 

 

-감독님은 서울시청을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선수들에게 강조를 하지만 “우리는 진화한다”는 말을 합니다. 또 농구라는 것이 상대에 따라서 많이
변화가 있을 수 있고요. 때문에 그 정체되지 않는 변화의 가운데에서 조직적인 팀을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휠체어농구에 바라는 것이나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것은?

휠체어농구가 기술적으로도 많은 성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데,
저희도 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애정을 가지고 휠체어농구를 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기자 / 사진제공 서울시청 휠체어 농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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