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선수에게 부상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물론 몸을 격하게 쓰기에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지만,
원치 않게 부상을 입었을 경우 그 당사자의 고통은 무엇도 대변할 수 없다.
서울시청 농구단의 주장인 김영무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뜻밖의 부상으로 2010시즌의 첫 대회를 나서지 못했던 그는 다가오는 전국대회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창단된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에서 주장을 맡은 김영무입니다.
-김영무 선수는 휠체어농구를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예전에 제가 국립재활원이란 병원에 있을 당시에 그곳에 있는 체육관에서 한 휠체어농구단이 훈련을 하고 있어서
그 모습을 보게 됐고, “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의 감독님께 말씀을 드려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회와 관련해서 질문을 할게요. 지난 ‘고양시장컵’ 대회에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우정사업본부장’배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사실 제가 실력이 좋아서 저의 공백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에요. 휠체어농구에는 선수들의 등급에 따라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포인트가 제한이 되는데, 팀에 낮은 포인트의 선수가 저 혼자입니다. 근데 제가 빠지니까 탐애 있는 높은 등급의
선수들을 활용을 못했고, 전력이 확 떨어졌죠.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정확한 부상의 부위가 어디였나요?
농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건 아니고요. 그냥 생활을 하다가 욕창이 좀 생겼습니다.
-대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결국 팀의 목표가 개인적인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궁화전자라는 경기도에
있는 팀을 넘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저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피드도 충분하고, 높이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해봐야지 알 것 같아요. 욕심을 낸다면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팀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팀을 표현한다면?
동물에 비유를 한다면 ‘야생마’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 만들어지는 조련이 끝나지 않은 팀이고,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까요.
또 선수들의 구성이 당장의 결과에 치우치지 않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선수들로 되었어요. 미래가 밝은 팀이죠.
날이 갈수록 손발도 잘 맞고요.
-실업팀이라 개인적인 훈련들도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개인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휠체어농구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휠체어를 타면 체육관 바닥이 많이 상한다고 생각들을 하세요. 전용구장 자체도 일반인들과 함께 사용을 하도록 하고요.
그래서 체육관 대관하는 문제도 난항이 많죠.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현재는 30분쯤 일찍 와서
슈팅과 런닝만 하고 있어요.
-휠체어농구에 바라는 부분이나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은 저희 서울시청을 계기로 실업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생계에 대한 걱정이 없이 운동에만 전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경기의 질도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팬들도 늘어 날거라 믿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기자 / 사진제공 서울시청 휠체어 농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