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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후원하는 단체도 과거에 비해 그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후원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 현실 속에서도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기업과 단체를 만나보았다.
신한카드 | 2009년부터 사랑의 농구팀 후원
신한카드는 지난 2009년부터 ‘사랑의 농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농구팀’은 15세부터 26세까지의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 장애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농구팀으로, 농구를 통한 장애인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단체다. 신한카드는 경기유니폼과 농구화, 농구공 등의 운동용품과 대회출전 등의 부대비용을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 전략팀 이준호 차장과 박윤희 사회복지사 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들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소외 계층을 도와주면서 함께 발전하고, 그 발전이 순환적으로도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2009년부터 지적장애인 농구단 후원을 하고 계신데요, 후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상품적으로 NBA 제휴카드를 계획하고 있었어요. 이벤트로 NBA 프로농구선수들이 와서 어린 꿈나무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주는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엔 대상을 비장애인 어린 친구들만 기획을 하였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오히려 배움의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 친구들에게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학교 교사분이 개인적으로 지적장애인을 위한 농구단을 운영하신다는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지적장애인 농구단(사랑농구단)을 초청을 해서 행사를 같이 진행했고, 그 계기로 정기적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후원을 하고 계신가요? 연평균으로 1000만원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적장애인들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보통아이들과 달리 코치가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을 구하는 일도 어렵고, 아직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낮아서 농구를 할 장소조차 구하기가 힘듭니다. 선생님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농구팀을 운영하는 데에는 많은 운영비가 들기 때문에 후원을 하지 않으면 훈련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추가적으로 어느 농구단과 마찬가지로 유니폼, 농구공 등 농구 관련된 용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적장애인들은 활동성에 결여가 있기 때문에 많이 보완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교성을 길러주기 위한 문화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후원하는 사랑의 농구단 팀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런 사실을 알게 됐던 저희는 참가하는 대회도 같이 후원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시청 |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실업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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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0년 3월,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휠체어농구팀’을 창단했다.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 육상, 빙상 등 18종목, 21개 팀이 구성·운영되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위 입상으로 스포츠발전과 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으나, 그동안 장애인 종목은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장애인체육이 복지개념을 넘어 일반체육과 동등하게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직장운동경기부에 장애인 종목설치는 장애인 선수들의 염원과도 같았다. 시는 이러한 현실과 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장애인 경기종목 경기인 정원 20명을 확보하고 예산을 반영하는 등 창단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종목인 휠체어농구팀을 창단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청 장애인체육회의 이명선 전문 체육 팀 팀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출처_서울시 장애인 체육회)
공공기관으로서는 첫 장애인실업팀 창단인데, 처음 논의가 시작된 때부터 설립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사실 첫 논의는 3년 전에 있었습니다. 비장애인 실업팀이 어느 곳이나 다 존재했기 때문에, 장애인 실업팀도 있어야 한다고 처음으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쳤습니다. 실업팀을 창단하는데 드는 예산은 적어도 4억 원이 필요했거든요. 이 4억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서울 시청의 다른 사업들을 줄여야 했는데, 그때 윤석영 대한장애인 체육회장(당시 부회장)이 ‘예산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겠으니 운동에만 전념하라’고 말하며 팀의 창설을 주도했고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서 4억이라는 예산을 책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공공기관의 장애인실업팀은 최초였는데, 굳이 휠체어 농구로 종목을 잡았던 이유는 가장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종목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장애인체육종목과는 다르게 박진감이 넘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창단 직후 첫 대회(2010년 3월)에서 3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같은 해 9월 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인데 어떤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하나요? 먼저 선수들이 다른 곳에 신경 안 쓰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생활을 하고, 선수생활 후에는 코치나 감독으로도 될 수 있어, 희망을 줄 수 있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시청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장애인을 위해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휠체어 농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2점 슛을 쏘기도 매우 힘듭니다. 그랬던 선수들이 이젠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이나믹한 경기를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관심입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응원의 유무가 경기력의 많은 차이를 가져다줍니다. 관심을 가지고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격려해주고 함께 지켜 봐주시고, 또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글 KWBF 명예기자단 Wheelin 강다영, 구윤정, 안혜진, 이재협, 이정훈, 이찬희, 이창건, 정고은, 최현규, 한수영 사진 KWBF 명예기자단 Wheelin 최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