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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프볼 매거진] 2010년 휠체어농구 주요대회 결산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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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6-03 17:05:52 조회 249

[매거진] 2010년 휠체어농구 주요대회 결산



2010년 휠체어농구계는 1년내내 크고 작은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다. 역사상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돼 경쟁에 불을 붙인 덕분에 고양시컵 제16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의 수준 역시 한 단계 올라섰다. 또, 버밍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와 제13회 대구컵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 등 눈을 뗄 수 없는 대규모 대회도 열려 휠체어농구 선수들은 물론, 팬들 역시 즐거운 한 해를 보냈다.  

 

강팀들의 대격돌!

고양시컵 제16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010년 4월 17일 개막, 고양시 홀트학교

한국 휠체어농구 역사상 최초의 실업팀이 등장해 눈길을 끈 대회다. 올해 첫 대회였던 고양시컵 제16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는 서울시청이 나타나 열기를 더했다. 첫 대회였지만 서울시청은 강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그러자 우승후보 무궁화전자가 경계해야 할 상대가 늘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은 일렀다. 우승컵은 여전히 무궁화전자의 차지였다. 무궁화전자는 홈 팀 고양시홀트와 결승에서 만나 빠른 공수전환과 탄탄한 수비로 절대 강자의 진면목을 보였다. 

팽팽한 승부의 연속!


제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010년 5월 29일 개막, 잠실학생체육관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팀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회다. 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하며, 경기력에 따라 조별 예선리그전을 치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궁화전자 천하가 계속됐다.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서울시청을 꺾고 장애인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궁화전자는 강팀답게 4쿼터에 팽팽한 접전의 양상을 깨고 승리를 차지했다. 장애인 2부 결승에서는 대전팀이 연세이글스를 꺾고 우승했고, 비장애인 결승에서는 한신대가 한체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예선 및 토너먼트 전반에 걸쳐 예상 외의 결과를 보인 경기가 많아, 휠체어 농구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8년 만에 얻은 자력 진출권!

2010 버밍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2010년 7월 5일 개막, 영국 버밍멈  

세계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무엇보다도 값졌다. 2009년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8년 만에 자력진출권을 획득한 우리 대표팀은 7월 5일부터 12일에 걸쳐 세계의 강호들과 겨루었다.현지교민과 주영 한국대사가 방문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 가운데, 우리 대표팀은 7월 7일 영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다. 애초 이 대회의 목표는 8강 진입이었으나,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게 연패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알제리와의 순위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영국과 B조 전승을 거둔 호주 등 세계의 강호들이 총출동해 우리 대표팀에게는 세계무대를 맛볼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기회였다. 2014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는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마침내 세계무대를 경험한 우리 휠체어농구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해외팀과의 교류전, 값진 소득

제13회 대구컵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

2010년 7월 23일 개막, 대구 시민체육관

제13회 대구컵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국내 5개 팀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모두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2,3위 모두를 국내 팀이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대회였다. 더불어 자주 볼 수 없는 해외 팀과의 경기였던 덕분에 여느 대회보다 관중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결승전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무궁화전자와 고양시 홀트가 만났다. 이미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던 무궁화전자와, 대구시청을 상대로 남다른 경기력을 보였던 고양시 홀트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승부처 경험은 무궁화전자가 더 우세했다. 4쿼터 막판 고양시 홀트는 1점차로 무궁화전자를 턱 밑까지 추격했으나, 무궁화전자의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을 극복하지 못한 채 61-67로 무릎을 꿇었다.

2010년은 국내외 휠체어농구팀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뜨거운 한 해였다. 오는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글 KWBF 명예기자단 Wheelin 강태준, 강홍구, 박은성, 유연경, 서정경, 조한솔   사진 KWBF 명예기자단 Wheelin 서정경, 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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