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체육회, 한강에서 수상스키 교실 개최

기사입력 2008-07-29 17:39

【서울=뉴시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8월6일까지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2008 계절스포츠 수상스키 교실'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회당 4시간씩 총 10회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 수상스키 교실에는 약 200여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수상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대회참가가 가능한 상급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신청자들이 참가한다.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 장애인은 '투스키(양 발에 스키착용)'나 '원스키(한 발에 스키착용)'를 이용하고, 척수장애나 절단장애 등으로 일어서는 것이 힘든 참가자는 앉아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칸스키'를 즐기게 된다.

특히, 근력이 약하거나 입수가 힘들어 수상스키교실에 참가가 불가능한 장애인들도 모터보트나 바나나보트 등의 수상 레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여름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는 수상스키 교실은 지난해 '2007 하계 레저 스포츠 캠프 한강정복하기'로 실시, 수상스키 교실과 수상스키 대회, 래프팅으로 한강 건너기 대회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전문성을 높이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수상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대회를 분리시키고 '하계 레저 스포츠 캠프'를 신설했다.

이에 '수상스키 및 래프팅 대회'는 오는 8월20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개최되며 '하계 레저 스포츠 캠프' 는 8월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청평 스포랜드에서 진행된다.

오해원기자 ohww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