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묵이 한국에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김경묵(43, 서울)은 11일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장애 2등급) 3, 4위전에서 덴마크의 한센 라스를 상대로 3-1(5-11 11-3 11-7 11-7) 역전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묵은 첫 세트를 5-11로 무기력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김경묵은 라스에게 단 3점만을 허용하며 3분만에11-3으로 제압, 1세트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 감을 잡은 김경묵은 라스를 몰아붙였다.

3세트에서 김경묵은 라스를 11-7로 누르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김경묵은 4세트에서 6분에 걸친 접전을 벌였지만 3세트에서의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11-7로 승리,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희준기자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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